검색

pr.jpg


  담쟁이   [도 종환] 

저것은 벽
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
그때,
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.
물 한 방울 없고,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
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
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.
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.
푸르게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.
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
담쟁이 잎 하나는
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
결국 그 벽을 넘는다.

profile
조회 수 :
6890
등록일 :
2014.01.18
13:02:07 (*.12.150.101)
엮인글 :
http://hifivechicago.com/?document_srl=124201&act=trackback&key=b1f
게시글 주소 :
http://hifivechicago.com/?document_srl=124201
List of Articles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54 Full Moon imagefile 지 승호(행남) 2016-01-07 3229
53 이쁜 글,,, imagefile 지 승호(행남) 2014-03-08 6661
52 소첩이 꽃이되어,,,, imagefile 지 승호(행남) 2014-03-02 6685
51 금화 한잎 imagefile 행남 2014-03-02 7727
50 HI-5 Tennis Club 회장님 imagefile 지 승호(행남) 2014-02-06 9733
49 당신을 친구로 함에 있어.... imagefile 행남 2014-02-06 6674
48 박 지성 국가대표 골 모음 행남 2014-01-18 6867
» 안녕 하셔요,,,Hi-5 멤버님들,,, image 행남 2014-01-18 6890
46 2013 Hi-5 연말 파티 imagefile 행남 2013-12-21 6955
45 세계 남성을 감동 시킨 사진, image 행남 2013-12-19 6757
44 내가 좋아 하는 노래 행남 2013-12-19 6388
43 나를 울린 노래 행남 2013-12-19 6397
42 부부 싸음에 시작, 행남 2013-12-05 5851
41 아인슈타인 ??? image 행남 2013-11-29 6459
40 죽기전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 5 행남 2013-11-11 10114
39 열린 창 imagefile 행남 2013-08-20 6900
38 하이파이브 싸이클 팀복 imagefile hifive 2013-06-19 7393
37 글: 펌 한글,,,(사진은 내것) [1] imagefile 행남 2013-06-17 9205
36 이 건희 회장님의 명언 imagefile hifive 2013-06-12 8594
35 사랑을 가지고 가는 자는 ~ imagefile hifive 2013-06-12 7397